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,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. 특히 해외여행이 활발한 우리나라에서도 유입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, 뎅기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예방이 중요해졌습니다. 이 글에서는 뎅기열의 주요 증상과 원인, 감염 경로, 그리고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.
뎅기열의 주요 증상
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(Dengue virus)에 의해 발생하며, 감염 후 4~10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. 가장 흔하고 특징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고열이며,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동반됩니다:
- 고열 (39~40도, 2~7일 지속)
- 두통 (특히 눈 뒤쪽 통증)
- 근육통 및 관절통 (‘부러진 뼈열’)
- 피부 발진 (고열 후 3~5일 내)
- 구토, 피로, 식욕부진
- 잇몸 출혈, 코피 등 경미한 출혈 증상
일부는 중증 뎅기열로 진행되어 혈장 누출, 혈소판 감소, 쇼크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.
뎅기열의 원인과 감염 경로
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(1~4형)에 의해 발생하며, 모기(Aedes aegypti, Aedes albopictus)에 의해 전파됩니다.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감염자 ↔ 모기 ↔ 건강한 사람 사이 전파
- 주로 낮 시간에 모기가 활동
- 사람 간 직접 전염은 없음
한 번 감염된 뒤 다른 혈청형에 재감염되면 중증 위험이 증가합니다. 현재 특효 치료제가 없으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.
뎅기열의 예방법과 생활 수칙
뎅기열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:
1. 모기 회피
- 밝은 색 긴 옷 착용, 기피제 사용
- 모기장 설치, 실내 방충망 필수
2. 모기 서식지 제거
- 고인 물 제거, 쓰레기통·화분 받침 청소
- 정기적인 방역 및 살충제 사용
3. 여행 전 정보 확인
- 질병관리청 및 감염병 정보 사이트 확인
4. 증상 발생 시 병원 방문
- 열, 두통, 발진 시 즉시 진료
- 아스피린 복용 금지 (출혈 유발)
5. 면역력 관리
- 수분 섭취, 수면, 영양 균형 유지
뎅기열은 작은 모기에 의해 발생하지만, 심각한 건강 위협이 될 수 있는 감염병입니다. 현재로서는 특효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,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합니다.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오늘부터 뎅기열 예방법을 꼼꼼히 실천해 보세요. 건강한 여행이 건강한 삶의 시작입니다.